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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5.23. 민족의 아픔을 포근하게 품는 독립기념관여행기
    DOING/Daily Reflection 2013. 5. 26. 19:29

    "독립기념관에는 기적을 만들어낸 민족의 자랑스런 정신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라는 김능진 독립기념관장 님의 말처럼 독립기념관은 등장부터 한국스러웠다.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을 붇돋우며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자."

    라는 의미로 설립되었대

     

    겨레의 집이라는 거대한 중앙건물을 끼고 7개의 전시동으로 구분되어 있지

    물론 그밖에 다양한 시설물들이 많지. 홈페이지 http://www.i815.or.kr/ 에서 보면 더 자세히 알수 잇어

    홈페이지에는 관람의 세가지 코스가 설명되어 있지. 우리역사관람, 자연속의관람, 애국시 어록비 관람등이 있어.

    그래도 솔직히 당일치기 답사로는 7개의 전시동을 하나하나 관람하기도 벅차지.

    하루종일 뛰어다녀야 할거야.

     

     뜨아... 엄청나게 거대해보이는 건축물이 나타났어 마치 경복궁의 경회루를 보는듯 했지. 딱하나 경회루는 지붕이 팔작지붕인데 이 건축물은 맞배지붕의 형식이라는 것이지? 구조상 거대한 건축물이어서 어쩔수 없이 이런 형태로 설계된것 같아.

     

    경회루 - 경복궁 내 연못 안에 조성된 누각으로 외국사신의 접대나 연회장소이다. 독립기념관을 찾은 방문객들을 맞는 접대와 연회의 장소 어때 딱 들어맞지 않아? 독립기념관 건축물에 비해서 비교적 아담한 크기의 경회루야.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지붕을 떠받드는 기둥이 정면에 8개가 있는걸 볼수가 있지? 마찬가지로 독립기념관 역시 8개의 기둥이 정면에 배치되어 있어. 모든 조선의 고건축이 8개인건 아닌걸로 봐서 건축가는 아마 경회루를 생각하면서 설계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 아마 할수만 있다면 지붕역시 팔작지붕 형태로 해보고 싶었을거야.

     

    가까이에서 본 독립기념관이야. 독립기념관은 마치 어떤 특정한 고건축물을 거대한 성벽이 옹기종기 모여 견고한 성채를 이룬듯한 모양이지. 이 건축물의 이름은 겨레의 집이야. 민족의 수난을 겪은 겨레를 위해 건축가가 거대한 성벽을 쌓는다 라고 생각한것 같아. 뭐 실제로 내부에서 봤을때도 비슷한 의미로 보이지. 왜냐하면 경회루의 사진처럼 내부는 완전히 개방된 형태거든 마치 경회루에 돌갑옷을 입혀놓은 모양? 꽤 인상적인 건축물이었어. 구조상 기둥간의 거리격차가 있는것 같지만 보면 알겠지만 경회루랑 똑같이 6개의 기둥이 지붕을 떠받고 있어.

     

    이야 웅장하지 않니? 뒷면은 견고한 돌성벽으로 가로막혀있지만 정면은 탁 트여잇어. 정면으로 겨레의 탑을 볼수가 있지 내부도 매우 거대해. 내가 알기로 우리나라의 궁궐들은 아담한 사이즈래. 경회루를 보면 알수 있겠지만 3.5층 사이즈의 작은 건축물이었지 당시 사상이 중국을 대국으로 보는 사상이 있어서 중국건물보다 작게 만드려고 하다보니 그렇게 됬다는 말도 잇지만... 이 건축물을봐 기둥높이만 한 20m는 되보이지 않아? 독립투사들의 웅장한 업적을 빛내자 라는 의미에서 이런 웅장한 현대건축을 설계해낼수 있지 않았을까?

     

     나머지 전시관은 솔직히 건축적으로 탐구하기에 시간이 없었어요. 단체관람이었거든요. 그것도 건축적으로는 문외인인 일반인들하고 같이 간거라서. 혼자서 건축적 탐구를 할 수가 없었죠. 독립기념관 홈페이지에서 따온 관광 안내도에요. 여러분도 한번 독립기념관에서 포근한 추억 가져보시는게 어떻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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