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05.30. Why?, What?, How?DOING/Daily Reflection 2013. 5. 31. 00:22
건축학과는 왜? 라는 물음에 답해야 할때가 많습니다.
왜 기둥을 여기다가 세웠는데?
왜 건축물이 지하로 파고 들어가야하는데?
왜 여기에 나무가 들어가야 하는건데?
왜 거실은 여기다 두는건데?
왜 구지 중정의 마당을 고집하는건데?
점점 시간이 갈수록 왜? 라는 질문이 버거워집니다.
분명 뭔가 의도가 있었기 때문에 기둥을 거기다가 세웠고, 지하로 들어갔고,
나무가 들어가고, 거실이 들어가고, 마당을 고집하는 겁니다.
근데 막상 왜? 라는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합니다.
선배들은 준비가 부족해서라고 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학점보다는 듣고 싶은 과목을 골라서 듣는 성향입니다.
선배들이 절대로 그선생님 강좌는 들으면 안된다 하는 것들만 골라 들었습니다.
비교적 어려운 과목을 선택하니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뭔가를 생각해볼 여유를 가질 수가 없었습니다.
왜 그 공부를 하는건데? 라는 질문에 이유를 답하기 보다는 일단 하고 보자라는 생각이 강해집니다.
무엇을 어떻게 라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집니다.
거실을 여기다 두었다 라는 생각만 머리속에 채워지고 왜? 라는 질문에 세상이 까맣게 변하더군요.
선배들이 말한 준비... 그것이 "왜?" 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라는물음에 어떻게 대비를 해야하는지 더 깊이 알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왜?" 라는 단어에 대항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건지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왜? 라는 말은 사람에게 생각을 요구하는 단어입니다.
뭔가 이유를 생각하게 만드는 중요한 단어입니다.
그룹컨설팅에 참여하여 HOW-TO 에 대한 내용을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딱히 질문할 내용은 없습니다. "왜?" 라는 단어에 대해 답하고 되묻는 방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오늘 강연 감사합니다.
Why factory 무료강연회 후기
http://cafe.naver.com/whyfactory.cafe
'DOING > Daily Reflec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06.01. 언젠가 한번써보고 싶은 판타지 소설 설정집 (0) 2013.06.02 13.06.01. 우주시대를 상상하면서 개략적인 컨셉을 잡아보다 (0) 2013.06.02 13.05.27. Quickstart Guide to Social Media for Business (0) 2013.05.27 13.05.26. 인포그래픽은 어떤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지는가? (0) 2013.05.27 13.05.26. 세상을 기록하다. (0) 2013.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