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05.16. Day-001 스케치연습 시작DOING/Daily Reflection 2013. 5. 18. 22:28
나는 건축을 한다.
건축가는 디자이너다. 각자 개성이 있는 디자이너들이고 모두가 다 다르다.스케치 역시 건축에서 다루는 한 부분이다. 주로 건축물을 스케치한다.
어떤 건축가는 건축물의 컨셉을 담는다. 건축물이 어떻게 생겼는지 특징 부분만을 스케치한다.
다른 건축가는 사진과 결합시킨다. 사진 한장을 그라데이션 효과를 주어서 반만 보이게 해놓는다.
그뒤 나머지 반 부분을 그린다. 그 부분은 실제에 없었던 사람이 들어갈 수도 있다.
혹은 건축물 그 자체을 그리는 사람이 있다.
나는 건축을 한다.
그러나 스케치를 하지 못했다. 2년동안 스케치 역시 재능의 일부라 생각했고. 능력을 키우길 꺼려했다.
비교되는 내 스케치를 바라볼때마다 다른분야로 충당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2년이 지나고 나는 모든 분야에서 평범해져버렸다.
남들이 열심히 부족한걸 채워나갈때 나는 부족함을 외면했었다.
나는 건축을 해야한다.
Day-500일 까지 나는 매일 스케치를 연습할것이다.
선그리기 부터 한장씩 채워나갈 것이다.
내 첫번째 노트를 소개한다.
500일간 펜스케치를 연습해 보려고 한다. 모나미 153 볼펜과 b5크기의 노트다. 종이 재질이 좋은건 아니라서 선을 스무번 긋다보면 종이 찌꺼기가 펜심에 묻는다.
일단의 내 스케줄은 이렇다.
→, ↓. ↘, ↙ 이런식으로 선그리기 연습을 한다.
목표는 완성된 선의 점과 점을 자로 그었을때 선의 변위가 1mm이내로 드는것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정신없이 선을 긋다보면 선이 우는 입술모양처럼 구부러진다.
이것을 완화하는것이 첫번째 목표다.
이 작업은 일단 3달간 시행할 예정이다.
처음에는 이렇게 마구잡이 식으로 선을 그었었다. 방향 하나를 전부 채우는데 30분이나 걸렸다. 그러나 이것만 몇시간이고 할수는 없어 방법을 정했다. 방향별로 20~30회 정도 긋는다. 그리고 매일 하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기 위해 색도 정하기로 했다. 무조건 가로와 세로는 검정색으로 긋고 빨간색과 파란색을 격일로 작성한다. 상단부에 일수를 표시해 놓기로 한다.
나도 스케치로 번듯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 스케치를 잘하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냥 자꾸 그리는 수밖에 없단다. 그래 좋다. 자꾸 그려보자.
'DOING > Daily Reflec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05.08. 스케치업 공부중 (0) 2013.05.18 13.05.05. 오랜만에 만든 건축모델 (0) 2013.05.18 13.05.18. 카카오톡 게임하기 (0) 2013.05.18 13.05.16. 3년간의 입시지도를 통해서 (0) 2013.05.16 13.05.15. 삶을 사는 목적 (0) 2013.05.15